등촌 삼겹살을 솥뚜껑에 구워 먹을 수 있는 솥고집

 

고기를 먹을 때

여러 방법이 있잖아요

샤브샤브로 먹기도 하고

그냥 프라이팬에 구워 먹거나

숯불로 먹거나

요즘에는 수비드로 드시는 분들도 많죠

 

그중 저는 구워 먹는 걸 제일 좋아하는데

특히 솥뚜껑에 구워 먹는 게

제일 맛있더라고요

 

맛도 맛이지만

비주얼이 너무 강해서

솥뚜껑을 이길 순 없을 것 같아요

 

마침 동네에

솥뚜껑에 삼겹살을 구워주는

맛집이 있다고 해서

달려갔어요

 

솥고집 등촌역점
주소 : 서울 강서구 공항 대로 509 1층 110, 111, 112호
영업시간 : 매일 오전 11시 30분 ~ 오후 11시 (라스트 오더 : 오후 10시)
매장 전화 : 0507-1374-0746

 

지하철로 이용하시면

9호선 등촌역 1번 출구로 나오셔서

바로 앞 횡단보도만 건너면

매장이 보여요

 

요즘 날씨도 추워서

걷기 싫었는데 역 바로 앞에 있으니

접근성이 너무 좋아요

 

 

매장이 엄청 크죠

그냥 상가에 있는 고깃집을 상상했는데

엄청 커서 깜짝 놀랐어요

 

 

 

매장 내부도 굉장히 넓어요

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손님이 굉장히 많이 있었고

회식하는 테이블도 꽤 있었어요

 

 

 

화장실은 매장 입구에서

바로 왼쪽에 있어요

 

여기 안쪽으로도 테이블이 있어서

조용하게 먹을 때는

좋은 것 같아요

 

 

 

그리고 한쪽에는 앞치마가 준비되어 있고

매장 중앙에는

커피와 음료가 있어요

 

밥 먹고 커피 한 잔까지

너무 완벽해요

 

 

 

와이파이도 있으니

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세요

 

 

 

솥고집 등촌점의 메뉴에요

오늘은 솥뚜껑 김치 삼겹을 먹지만

다음에는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겠어요

그리고 김치전도 팔더라고요

심지어 고기 김치전!

배만 안 불렀다면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

못 먹고 와서 아쉬워요

 

그리고 메인메뉴 제외하고

쫄면 김치비빔국수 냉면 등등 다양하게 있어요

 

그리고 하이볼도 팔고 있었어요

요즘은 소주보단 이렇게 간단하게

하이볼 한잔하는 게 더 좋아요

반주하기에 최고

 

 

 

그리고 인절미 아이스크림 또는

얼음 생맥주를 주는

네이버 영수증 리뷰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

꼭 참여해 보세요

 

 

 

저는 솥뚜껑 김치 삼겹으로 주문했어요

상추와 고추

파채

동치미

김치

콩나물

미나리

기름장

이렇게 나와요

야채들이 너무 싱싱해 보이죠?

 

처음에 김치를 엄청 많이 주셔서

대체 이 많은 김치를

어떻게 하시는 걸까!? 했는데

바로 밑에 이유가 나옵니다

 

 

 

 

 

짠

맨 처음 삼겹살이 올려져 있는 그대로 가져오시는데

중앙에 기름이 고여있어요

거기에 콩나물과 김치를 구워줘요

고깃기름에 김치와 콩나물을

구워 먹으면 엄청 맛있는 거 아시죠

누가 이런 기발한 생각을 한 거야!!

 

 

 

살짝 구워준 뒤

김치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

삼겹살 먹을 때

김치랑 콩나물을 같이 구워 먹는 건

완전 국룰이잖아요...

 

저는 김치를 바싹 구워서

콩나물과 고기랑 함께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

김치 넣는 걸 보자마자 여기다! 했어요

 

김치와 콩나물을

거의 튀기다시피 굽는 중

 

 

 

그 위에 미나리도 잘라서 얹어줘요

미나리향이 나는데

얼마나 군침이 돌던지

고기도 어느 정도 초벌 되어와서

금방 먹을 수 있어요

 

 

 

비주얼 대박

밑에 보시면 벌써 김치가 구워지고 있는 게 보이시나요?

 

 

 

정말 맛나 보이죠

쌈 싸 먹는 걸 귀찮아하지만

상추가 너무 싱싱해서

계속 쌈 싸 먹었어요

둘이서 고기 먹는데

저 혼자 상추 한 접시 다 털었어요 ㅋㅋㅋ

 

 

 

그리고 여러분 김치 쌈으로 만들어서 드셔보셨어요?

 

밥 위에 고기를 얹어서

구운 김치로 돌돌 말아주면

김치 쌈이에요

 

김치 구워드시는 분들

이거 꼭 해보세요

너무 맛있어요

 

 

 

그리고 기름장에도 찍어 먹었어요

안에 고추가 들어있어서

느끼하지 않고 딱 좋았어요

 

가마솥이라 그런지

중간에 기름이 고이면서

김치와 콩나물을

더 맛있게 구워지는데

진짜 손이 계속 갔어요

 

배부르지만 내 손은

계속 고기로 향하고 있지

 

고기가 너무 맛있어서

고기를 추가할까 아니면

볶음밥으로 마무리를 할까 고민하다가

볶음밥을 안 먹으면

너무 아쉬울 것 같아서

볶음밥 하나 추가했어요

 

 

볶음밥을 하기 전에

미리 밑에 눌어붙은 건 떼주시고

볶음밥을 볶아주세요

 

그리고 김치가 좀 남아있어서

남아있던 김치도

잘라서 더 넣어주셨어요

센스 짱👍

 

 

 

 

구운 김치를 좀 더 넣고

더 비벼줍니다

 

 

 

그리고 중앙에 계란 하나를 넣고

따로 추가한 치즈 사리도 올려줬어요

치즈 사리는 따로 추가해야 해서

추가했는데

치즈 양이 어마어마해요

 

 

이렇게 볶음밥이 완성되었어요

여기서 치즈가 녹기만을 기다려주면 돼요

 

 

 

 

치즈 늘어나는 거 보이시나요

치즈가 진짜 양이 많아서

치즈 좋아하시는 분들 완전 추천드려요

 

그리고 가마솥이라 중앙에

기름이 고인다고 했잖아요

그래서 중간 부분에

밥이 너무 맛있어요

살짝 튀겨지듯 볶아져서

누룽지처럼 먹을 수 있어요

윗부분은 촉촉하고

아랫부분은 누룽지처럼 바삭하고

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어요

 

가마솥이라고 하면 보통

볼록한 가마솥 위에 구워 먹는 걸 생각하셨을 것 같아요

저 또한 그랬거든요

 

그런데 오목하게 되어있어서

좀 신기했는데

오목한 솥뚜껑이 최고예요

정말 중앙에 고인 기름에서

구운 김치와 볶음밥은

잊을 수 없는 맛이에요

 

구운 김치와 삼겹살을

제대로 즐기시고 싶은 분 계시다면

솥고집 등촌역점

추천드려요